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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동산/고트

5. 고트 가족 : 새로운 세대의 시작

by 플럼밥집사 202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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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 [심즈 세계관] - [심즈 세계관 이야기] 고트 가족

 

[심즈 세계관 이야기] 고트 가족

플레전트뷰는 고트 가문에서 시작된다플레전트뷰의 이야기를 이해하려면가장 먼저 알아야 할 가문이 있다.이 마을의 사랑, 갈등, 실종, 선택, 그리고 균열은모두 한 지점에서 출발한다.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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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트가족 : 카산드라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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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4 - [기쁨동산/고트] - 2.고트가족 : 카산드라의 졸업과 이별

 

2.고트가족 : 카산드라의 졸업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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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1 - [기쁨동산/고트] - 3. 고트 가족 - 고트가족은 각자의 속도로 성장 중

 

3. 고트 가족 - 고트가족은 각자의 속도로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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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 [기쁨동산/고트] - 4. 고트 가족 : 각자의 방향

 

4. 고트 가족 : 각자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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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버리 기숙사의 밤은 조용하다.

유리 난간 너머로 보이는 계단, 낮게 울리는 자판기 소리,
그리고 그 사이에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

알렉산더 고트와 샤샤 존슨.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대학이라는 공간은 관계의 온도를 조금 다르게 만든다.

낯선 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얼굴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안정이다.

“네가 있으면 집중이 잘 돼.불필요한 생각이 줄어들고.”

샤샤는 고개를 기울인다.
“그게 무슨 뜻이야?”

알렉산더는 눈을 피하지 않는다.

“내가 널 좋아한다는 뜻이야.”

직선이다.
비유도, 장식도 없다.

“감정이 일시적인지 관찰해봤는데,몇 주째 유지 중이야.”

샤샤는 잠시 멈췄다가 웃음을 터뜨린다.

“관찰해봤다고?”

“응. 변수가 없었어.”

그 말은 농담 같지만 알렉산더는 진지하다.

“그래서 제안 하나 할게.”

샤샤는 팔짱을 풀고 기다린다.

“우리 관계를 공식적으로 정의하는 게 좋겠어. 나는 그게 더 안정적이야.”

“그럼… 사귀자는 거네?”

“맞아.”

“되게 로맨틱하다, 고트.”

알렉산더는 고개를 조금 기울인다.

“과장하면 신뢰도가 떨어져.”

샤샤는 결국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그 정의, 나도 동의.”

심장 위로 하트가 떠오른다.

알렉산더는 휴대폰을 들고 갑자기 팔을 뻗는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표정은 살짝 굳어 있고, 포즈는 어색하다.

하지만 어깨는 닿아 있다.

그리고 그 거리에는 불편함이 없다.

그날 밤,
알렉산더는 처음으로 연애라는 단어를 논리 없이 받아들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익숙한 얼굴이 들어선다.

카산드라 고트.

이미 스타라이트 신인상을 받은 음악가.
캠퍼스 포스터보다 더 또렷한 존재감.

라운지가 잠깐 조용해졌다가 곧 웅성거림으로 바뀐다.

“진짜 카산드라 고트야?”
“여기 왜 와?”
“알렉산더 누나 아니야?”

알렉산더는 그 반응을 예상한 듯 과장 없이 말한다.

“잠깐 놀러 온 거야.”

카산드라는 동생을 한번 훑어보고 작게 웃는다.

샤샤와 그레타가 인사를 건넨다.

카산드라는 자연스럽게 악수한다.

“동생이 잘하고 있나 확인하러 왔어.”

농담처럼 말했지만 눈빛은 진짜다.

카산드라가 먼저 말한다.

“너희들 주말에 집에 놀러 올래?”

샤샤가 눈을 크게 뜬다.
그레타는 고개를 끄덕이기 전에 이미 표정이 달라진다.

석상 아래로 이어진 수영장.

물결이 잔잔하다.

사샤는 망설임 없이 물에 들어가고,
그레타는 조심스럽게 발부터 담근다.

알렉산더는 천천히 따라 들어간다.

카산드라는 가장자리에 앉아 발을 담근다.

“알렉산더의 친구를 집에 데려오는 건 처음아닌가?”

사샤가 웃으며 물을 튀긴다.

"어머! 정말요?"

저녁은 단정하다.

과장된 환대는 없다.
다만 부족함도 없다.

카산드라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끈다.

“폭스버리는 어때?”

사샤는 솔직하게 말한다.

“자유로워요. 근데… 시험은 안 자유로워요.”

모티머가 낮게 웃는다.

“그건 어디나 그렇지.”

알렉산더는 평소와 다르지 않다.
접시를 옮기고 물 잔을 채운다.

그레타와 사샤 집 안을 한 번 더 둘러본다.

고트가는 ‘부’가 드러나지만 과시하지 않는다.

그게 더 압도적이다.

“너네 집 정말 멋있어.”

알렉산더는 고개를 끄덕인다.

“관리비가 많이 나와.”

사샤는 웃는다.

고트 저택은 인상 깊었지만 그녀의 중심을 흔들지는 못했다.

고트가는 여전히 크고, 사샤도 여전히 당당하다.

역시 마음에 드는 여자라고 생각중인 알렉산더다.

시간이 흘러 폭스버리 공대의 졸업식 날.

캠퍼스 광장은 평소보다 훨씬 붐볐다.
검은 졸업 가운 위로 붉은 줄이 내려오는 전통적인 복장.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가운 끝을 정리하거나 모자를 만지작거린다.

알렉산더 고트는 그 무리 속에서도
평소처럼 차분한 표정이었다.

흥분도, 긴장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모자를 던지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고 있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둘은 캠퍼스를 천천히 걸었다.

주변 학생들은 여전히 떠들썩했지만
그들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차분하고 조용하다.

샤샤가 말한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응.”

“이제 뭐 할 거야?”

알렉산더는 잠깐 멈춘다.

“일단 연구.”

물리학은 끝나는 학문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샤샤는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병원에서 좀 더 공부해보고싶어.”

생물학 역시 끝이 없는 분야다.

샤샤가 현관 근처에 서 있었다.

알렉산더가 다가오자
둘 사이의 거리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잠깐의 침묵.

그리고 짧은 키스.

거창하지도, 드라마틱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이미 말이 필요 없는 익숙함이 있었다.

"생일 축하해"

졸업식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고트 저택에는 다시 작은 축하가 준비됐다.

이번에는 알렉산더의 생일이었다.

그리고 샤샤도 같은 시기에 성인이 되었다.

거창한 파티는 아니었다.

고트가의 축하는 언제나 그렇듯 조용하지만 품격 있는 방식이었다.

카산드라는 잠깐 식탁을 둘러봤다.

평소처럼 침착한 표정이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긴장감이 있었다.

“나 할 말이 있어.”

벨라가 먼저 눈을 들어 그녀를 본다.

모티머도 천천히 고개를 든다.

카산드라는 잠깐 숨을 고르고 말한다.

“얼마 전에… 개빈이 청혼했어.”

잠깐의 침묵.

식탁 위 촛불이 작게 흔들렸다.

그리고 카산드라는 이어 말했다.

“그래서 우리 결혼하기로 했어.”

“그리고 결혼식 끝나면 독립할게. 그리고 카산드라 리처즈로 살 거야.”

가문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시작하겠다는 의미였다.

모두들 놀라지는 않았다.

카산드라는 항상 자신의 길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는 짧게 말했다.

“축하해.”

카산드라는 동생을 보고 웃었다.

“고마워.”

그날은 고트가 저택이 오랜만에 가장 화려한 날이었다. 높은 아치형 회랑에는
하얀 꽃 장식이 걸려 있었고 마당에는 연회 테이블이 놓였다.

피아노가 천천히 연주되고 있었다.

고트가의 결혼식답게 화려하지만 절제된 분위기였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신부.

고트가다운 선택이었다.

화려한 흰 웨딩드레스 대신
그녀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개빈은 검은 턱시도를 입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마당에서는 음악이 시작됐다.

카산드라와 개빈은 마당 중앙에서 천천히 춤을 췄다.

손님들은 둘을 둘러싸고 웃으며 바라봤다.

벨라는 멀리서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만족스러워 보였다.

잠시 후
카산드라는 가족들에게 한 가지 더 전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배를 살짝 만지며 말했다.

“사실… 우리 곧 부모가 될 거야.”

카산드라는 이미 임신한 상태였고,
그 사실을 결혼식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알렸다.

드레스 위로는 아직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임신 초기의 배가 살짝 드러나 있었다.

순간 주변이 잠깐 조용해졌지만
곧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다.

벨라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 미소를 지었고,
모티머 역시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고트 가문에는 곧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예정이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카산드라는 개빈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날 이후 카산드라 고트는 카산드라 리처즈가 되었다.

카산드라와 개빈의 결혼식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고트 저택을 떠났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브린들턴 베이(Brindleton Bay)**였다.

이곳에는 고트 가문이 오래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작은 섬 하나가 있었다.

섬의 이름은 데드그라스 아일(Deadgrass Isle).

한때 난파선 사고로 유명했던 이 섬은
등대와 작은 항구가 있는 조용한 장소로,
지금은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모티머는 이 섬의 집을 카산드라에게 넘겨주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고트 저택은 앞으로 알렉산더가 이어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산드라에게는 그녀만의 새로운 집이 필요했다.

카산드라와 개빈이 살게 된 집은
섬의 해안을 내려다보는 곳에 지어져 있었다.

넓은 창문을 통해 바다와 숲이 동시에 보이는 집이었다.

집 주변에는 작은 정원과 산책로,
그리고 물가로 이어지는 데크가 있었다.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장소였다.

2층에는 카산드라를 위한 연습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커다란 창문 앞에는 흰색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에서 카산드라는 언제든지 연주를 할 수 있었다.

이 공간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될것이다.

개빈을 위한 조용한 서재도 마련되어 있었다.

책상과 컴퓨터, 책들이 놓인 공간이었다.

창문 밖으로는 숲과 바다가 동시에 보였다.

개빈은 이곳에서 조용히 책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곤 할것이다.

어느 날 밤, 카산드라는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꼈다.

개빈은 급히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밝은 병원 조명 아래에서 카산드라는 긴 시간을 견뎌야 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개빈은 긴장한 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기의 울음소리가 병실 안에 울려 퍼졌다.

카산드라는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작고 따뜻한 아기를 품에 안은 순간 카산드라는 조용히 웃었다.

그녀와 개빈은 아이의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

세라피나 리처즈

세라피나는 리처즈 가문의 첫 아이였다.

하지만 동시에 고트 가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아이였다.

그녀는 모티머 고트의 첫 손주였기 때문이다.

고트 가문에는 새로운 세대가 태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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