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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세계관 이야기] 로사리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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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집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오아시스 스프링의 파치드 프로스펙트.
햇볕은 강하지만 공기는 건조했고,
바람은 가볍게 지나갔다.
이 동네는 생각보다 살기 편했다.

이웃 선인장 주택에 사는 젊은이들은 종종 집에 놀러 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근처에 있고,
마실 게 있고,
집이 열려 있었을 뿐이다.
덕분에 돈 로사리오는
오랜만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 있는 기분’을 느꼈다.
시끄럽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그저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이웃들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동네는
날씨가 덥긴 해도 습하지 않아서
조깅하기에도 꽤 좋았다.
해 질 무렵 길을 달리면
숨이 차오르기보단
머리가 맑아지는 쪽에 가까웠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돈은 요즘 비비안과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다.
안고,재우고,눈을 맞추고,의미 없는 표정을 한참 들여다본다.
아빠 노릇을 한다기보다는,그저 곁에 있는 중이다.

며칠 사이, 기쁨동산의 소식은 빠르게 흘러들어왔다.
카트리나는 이미 결혼했다.
상대는 마테오 마르코비치.

니나 역시 떠났다.
코모레비 출신의 남자를 만나 결혼했고, 제프리를 데리고 코모레비로 이주했다.
고트 가문과 칼리엔테 자매들.
한때 돈의 주변을 맴돌던 이름들은
각자의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소식은 우연처럼 들려왔지만 묘하게 오래 남았다.

오아시스 스프링의 건조한 날씨
파치드 프로스펙트의 창문은 얇았다.
바람 소리가 실내까지 들어왔다.
스텔라는 원고를 마감하고 있었고, 비비안은 잠들어 있었다.
돈은 식탁에 앉아 가만히 손을 내려다봤다.
예전 같으면 이 소식은 자극이 됐을 것이다.
질투도, 경쟁심도 아니고 단지 “나도 아직 선택할 수 있다”는 확인.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이미 선택한 상태였다.

그는 스텔라를 불렀다.
“잠깐 나와볼래?”
대단한 연출은 없었다.
꽃도 없었고, 계획도 없었다.
“나랑 결혼할래?”
짧았고,군더더기 없었다.
스텔라는 놀라지 않았다.
기다린 적도, 재촉한 적도 없지만
이 순간이 오리라는 건 알고 있었던 표정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청혼은 경쟁에서 비롯된 것인지,
안정에 대한 본능인지,
아니면 단순히 늦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는지
아직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확실한 건,
이번엔 도망치기 전에 먼저 잡았다는 점이다.
카트리나는 마테오의 아내가 되었고,
니나는 코모레비로 떠났고,
기쁨동산의 과거는 각자 정리되었다.
그리고 돈 로사리오는 스텔라에게 약속을 건넸다.

꽃으로 장식된 아치 아래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섰다.
스텔라의 드레스는 부드럽게 흘렀고,
돈은 예상보다 단정했다.
하객은 많지 않았다.
돈 로사리오는 여러 번 연애를 했지만 이 장면은 처음이었다.

음악이 흐르고, 두 사람은 춤을 췄다.
돈은 예전처럼 능숙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대가 바뀌지 않았다.
한 명과 끝까지 춤을 추는 선택.
하객 테이블에서 누군가 농담을 던졌고, 샴페인이 몇 번 더 채워졌다.
그러나 분위기는 가볍지 않았다.
차분했고, 안정적이었다.

결혼식 이후, 생활은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찾았다.
스텔라는 여전히 무대에 선다.
직업은 떠오르는 코미디언.
주 4일은 공연과 리허설로 채워지고, 사람들 앞에서 웃음을 만든다.

그리고 쉬는 날이면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창가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커피를 두 번 데운 뒤
조용히 타이핑을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그녀의 진짜 목표는 거기에 있다.
웃기는 직업을 가졌지만, 쓰는 문장은 의외로 단단하다.

이 생활이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돈 로사리오.
그는 주 2일만 일한다.
노동일은 여전히 성실하게 하지만
이제 일은 그의 중심이 아니다

주 5일은 집에 있다.
비비안과 함께.
아침에 먼저 일어나 이유식을 만들고
아이를 안고 거실을 한 바퀴 돈다.
“아빠랑 운동할까?”
비비안을 유모차에 태워 조깅을 나가기도 하고, 집 마당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펀치를 날리고, 땀을 닦고, 다시 아이를 안는다.
몸은 더 단단해졌고, 생활은 더 규칙적이 되었다.

스텔라는 그 장면을 안다.
집에 돌아오면 이미 정리된 거실, 먹고 잠든 아이,
그리고 샤워를 마친 남편이 있다.
“오늘도 고생했어.”
그녀는 말한다.
돈은 그 말에 약하다.

“당신 아니었으면 못 했어.”
그녀가 덧붙이면 그는 어깨를 으쓱한다.
계산이 빠른 심이지만 칭찬 앞에서는 단순해진다.
스텔라는 그걸 안다.
잘 이용한다기보다는 잘 굴린다.

최근 스텔라는 더 유쾌해졌다.
웃기는 직업 때문인지, 아니면 생활이 안정돼서인지.
농담을 던지고, 돈을 놀리고, 비비안을 두고 셋이 웃는다.

어느 오후, 스텔라는 작업을 멈추고 창밖을 본다.
마당에서 돈이 정원을 가꾸고 있다.
아이 모니터는 옆에 두고, 리듬 있게 몸을 움직인다.
한때 연애를 소비하던 심이 지금은 체력과 집안일 그리고 육아를 소비하고 있다.
그녀는 웃는다.
“나쁘지 않네.”


스텔라 로사리오는 어느날 갑자기 말그대로 벼락 스타가 되었다.
클럽 무대를 뛰어넘어 TV 특집 촬영 제안까지 들어왔다.
오픈 마이크 밤은 더 이상 필요 없었다.
연습 대신 생방송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 안의 전화는 잦아졌고,스케줄표는 빼곡해졌다.
스텔라는 더 유쾌해졌고,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는 법을 배웠다.
“스텔라 에콜스 로사리오입니다.”
이제 그 이름은 관객이 먼저 외친다.

그리고 같은 시기, 돈은 파워하우스에 가입했다.
마커스, 클라라, 파올로.
땀 냄새와 철제 기구, 묵묵히 근육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그가 섰다.
주 2일만 일하는 생활은 변함없다.
하지만 운동은 이제 취미가 아니라 루틴이 되었다.

누군가는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고,
누군가는 덤벨 아래에서 숨을 고른다.
둘 다 상승 중이다.
스텔라는 명성을 얻고, 돈은 체력을 쌓는다.

스텔라는 문 앞에 서 있었다.
분홍색 슬립 차림,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하게 웃는다.
장난처럼 보이지만, 눈빛은 묘하게 반짝인다.
“돈~ 나 깜짝 놀랄 소식이 있어!”

새로운 생명.
스텔라 에콜스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었다.
비비안이 아직 어리다.
집은 이제 막 안정을 찾았다.
무대와 원고, 육아와 운동이 서로 엇갈리지 않고 돌아가던 시점이었다.
돈은 눈을 크게 뜬 채 잠시 서 있었다.
놀람이 먼저였고, 그 다음에야 웃음이 따라왔다.
“우리 잘 할 수 있겠지?”
스텔라가 묻는다.
이번엔 조금 더 솔직한 얼굴로.
돈은 어깨를 으쓱한다.
“물론이지! 돈 잘 버는 엄마랑 살림 잘하는 아빠가 있는데?”
스텔라가 웃음을 터뜨린다.
“그거, 되게 괜찮은 조합이네.”
둘은 한 번 더 마주 본다.
이번 웃음은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단단했다.


요즘 인쇄 수익이 아주 소소하게 들어오고 있다.
유지비용을 제하고 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책’이라는 이름으로 찍혀 나오는 돈이다.
스텔라는 그 숫자를 오래 바라본다.
크지는 않지만, 분명 쌓이고 있다.

스텔라는 이제 ‘쇼의 대가’가 되었다.
무대 위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
주 3일만 일해도 충분하다.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이 꽤 늘었다.
아침에 비비안을 안아 올리고,
낮에는 잠깐 원고를 다듬고,
저녁 공연이 없는 날에는 책상 앞에 더 오래 앉는다.


베스트셀러 작가 이정표.
글쓰기 레벨은 차근차근 오르고 있고,
좋은 책도 이미 몇 권 써냈다.
“이번엔 진짜로 가보자.”
스텔라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요즘 돈의 연락창은 조용하다.
예전엔 데이트 신청이 끊이지 않았다.
밤이 되면 메시지가 쌓였고, 주말은 항상 약속으로 채워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요즘은 다르다.
운동을 시작하고, 파워하우스에 가입한 뒤로
연락이 확 줄었다.
대신 오는 메시지는 거의 하나.
마커스 플렉스.
“시장 브리토 끝내주게 맛있다는데 같이 갈래?”
데이트 신청 대신 단백질과 탄수화물 이야기 ㅋ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막상 축제에 가도 농구 코트부터 찾는다.
형형색색 조명이 켜지고,
거리에는 간식 부스가 줄지어 있고,
사람들은 춤을 추고 있는데 돈과 마커스틑 드리블을 하고 있다.

마커스 플렉스.
경찰이자 파워하우스 멤버.
활동적이고, 깊은 관계는 피하는 타입.
묘하게 돈과 닮았다.
여자들의 연락은 줄어들고, 대신 마커스의 연락만 꾸준하다.
“운동 갈래?”
“농구 한 판?”
이 마성의 남자.
돈은 웃으면서 말한다.
“이상하게 너랑 있으면 딴 생각이 안 나.”
마커스는 어깨를 으쓱한다.
둘은 또 농구를 한다.
돈은 요즘, 이 생활이 꽤 즐겁다. 💪


요즘 돈과 스텔라의 사이는 이상하리만큼 더 좋아졌다.
둘째 임신 소식 이후, 집 안 공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스텔라는 배를 살짝 내밀며 장난스럽게 웃고,
돈은 진지한 얼굴로 다가가 아이에게 말을 건다.
“아빠 왔다.”

스텔라는 돈에게 예쁜 말을 자주 한다.
“당신 없었으면 나 이거 못 했어.”
“진짜 멋있어.”
“요즘 더 잘생겨진 거 알아?”
별것 아닌 말들인데 돈은 그 말에 약하다.
칭찬을 들으면 어깨가 펴지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한때 연애를 소비하던 심이
이제는 한 사람의 말에 기분이 좌우된다.
스텔라는 알고 있다.
돈은 강해 보이지만 인정받는 데 약하다는 걸.
그래서 더 많이 말해준다.
그리고 그 말에 돈은 점점 더 스텔라 쪽으로 기울어간다.

스텔라의 출산
둘째는 아들이다.
이름은 빈센트 로사리오-
비비안과 같은 V로 시작하는 이름.
비비안.빈센트.

빈센트는
엄마의 밝은 머리색을 닮았고,
아빠의 눈빛을 물려받았다.
돈은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아이를 내려다본다.
스텔라는 지친 얼굴로 웃는다.
“우리 또 해냈네.”
돈은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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