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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세계관 이야기] 플래전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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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는 대학을 졸업했다.
브라이트체스터의 기숙사 방을 정리하고,
상장과 졸업 가운을 상자에 넣은 뒤
택시를 타고 다시 플레전트 하우스로 돌아온다.
이사는 아니었다.
복귀에 가까웠다.

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관 매트는 그대로였고,
다니엘의 재킷은 여전히 의자에 걸려 있었으며,
메리-수의 서류 가방은 식탁 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쌍둥이의 생일이다.
십대가 끝난다.
성인이 된다.


쌍둥이는 같은 케이크 앞에 섰다.
촛불은 동시에 꺼졌고
박수도 동시에 울렸다.

식탁에 네 사람이 둘러앉았다.
메리-수는 노트를 펼쳤고
다니엘은 팔짱을 낀 채 의자에 기댔다.
먼저 입을 연 건 안젤라였다.
“전공을 살릴게요.”

이미 선택은 끝나 있었다.
계약 보너스 1,986시몰레온.
8시 출근, 4시 퇴근.
통합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안젤라는 설명을 길게 하지 않았다.
대학에서의 시간은 준비였고,
이제 실행 단계라고만 말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덧붙였다.
“독립은 안 할게요.”
결혼을 하더라도 성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플레전트로 남겠다고.
그 말에 메리-수는 고개를 끄덕였고,
다니엘은 웃었다.

릴리스는 짧게 말했다.
“나는 나갈게.”
설명은 길지 않았다.
타투이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이미 잭과 이야기는 끝난 상태였다.
연습도 시작했고,
손님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는 평균 성적으로 졸업.
대학 계획은 없다.
“멀리 떨어져야 더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그 말은 누구를 겨냥한 것도 아니었지만 모두에게 닿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안젤라와 릴리스의 관계는 안정적이었다.
대학 기간 동안
큰 사건은 없었다.
릴리스의 감정 기록에는
‘행복한 기억 때문에 더 친근해짐’이 남아 있었다.
싸움 없이 가까워진 상태.
어쩌면
같은 집에 매일 붙어 있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회의는 길지 않았다.
어차피 이 집에 남는 안젤라에게는 이 집이 유산으로 물려질테니
릴리스에게는 독립자금을 지원하기로했다.
지원 방식은 달랐지만 의도는 같았다.
안젤라는 집에 남아 플레전트의 이름을 이어가기로 했고,
릴리스는 집을 떠나 자기 이름을 만들기로 했다.

릴리스는 7만 시몰레온을 챙겼다.
다니엘의 지원금과
자신이 모아둔 돈을 합친 금액이었다.
짐은 많지 않았다.
옷과 스케치북,
그리고 잉크 냄새가 밴 장비들.
그녀는 잭의 집으로 이사했다.

이 창이 열렸다.
남은 재산: 758,252 시몰레온!?!?!?!?




잭 러브
‘ink의 사장’이다.
소규모 사업.
고등학교 졸업,
문신 가게 운영.
그의 집은 예상보다 넓고,
가구는 최신식이다.
타투이스트의 수입으로 이 재산을 만들었을까??
복권에 당첨이 된걸까?
원래 부자였던걸까?
유저도 모른다.
릴리스도 묻지 않는다.




메이브 리드
그녀는 아직 무직이다.
취미교실을 만들고싶어한다.
잭과는 같은 고향 친구고
어릴적부터 단짝친구라고한다.

릴리스는 3층 방을 배정받았다.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벽은 어두운 벽돌,
천장에는 낮은 조명이 달려 있었다.
침대는 단순했고
서랍장은 정돈되어 있었다.
기타 모양의 네온 사인이 벽에 빛났다.
그녀의 방은
플레전트 하우스보다 작았지만
설명할 수 없이 넓어 보였다.

릴리스는 가져온 7만 시몰레온을
은행 계좌에 그대로 넣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돈을 쓰지 않는 선택’을 했다.
이런 선택을 할수있었던건 잭 때문이라고 볼수있다.

“당분간 렌트비는 필요 없어.”
대신 연습을 멈추지 말라고 했다.
가게 확장은 나중 문제고
지금은 실력부터라고.
출처는 분명하지 않지만 잭은 돈이 많다.
그는 그녀를 보호하지 않는다.
대신 공간을 준다.
릴리스는 그 점을 존중하고 존경한다.

이제 릴리스는 ink의 직원이 되었다!
잭과 메이브는 릴리스를 데리고
노드 헤이븐 거리를 천천히 걸었다.
상점들은 크지 않았고
간판은 과하지 않았다.
동네는 조용했지만
관계는 촘촘해 보였다.

작은 도자기 공방.
입구에는 직접 만든 컵과 화병이 놓여 있었다.
완벽하게 균형 잡힌 작품도 있었고
조금 기울어진 것들도 있었다.

릴리스는 체험 신청을 했다.
흙은 생각보다 무거웠고
물은 생각보다 차가웠다.
손에 힘을 주는 순간
형태는 쉽게 무너졌다.
첫 작품은 엉망이었다.
높이는 들쭉날쭉했고
입구는 비틀어졌고
바닥은 두껍게 남았다.
메이브는 웃었고
잭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릴리스는 다시 시도했다.

타투와 도자기는 닮아 있었다.
한 번에 밀어붙이면 망가지고
조금만 과하면 균형이 틀어진다.
릴리스는 흙을 만지며
처음으로 이해했다.
속도를 낮추는 방법.

집으로 돌아온 뒤
릴리스의 옷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
손톱 사이도 지저분했고
팔에는 물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거울을 보다가 웃었다.
이 동네에서 자기 이름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모니터 옆에 작은 화병이 놓여 있다.
표면은 완벽하게 매끄럽지 않다.
곡선은 약간 비틀려 있고
입구는 미세하게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의도한 형태는 아니었다.
첫날, 테라 포타에서 만든 작품이다.
기념삼아 장미꽃도 꽂아두었다.

잭은 말했다.
“처음은 다 망쳐.”
그 말은 도자기에 대한 말이었지만
사업에도, 관계에도, 삶에도 해당됐다.
릴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제 망쳐도 되는 공간에 있다.

노드 헤이븐에는 아침이 빠르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
공원에는 이미 사람들이 모인다.
‘땀과 사교’ 모임.
이름은 단순하지만
목적은 분명하다.
운동을 반복한다
릴리스는 처음엔 구경만 하려 했다.

야외 운동 기구에 앉는다.
자세는 완벽하지 않고
리듬은 조금 어긋난다.
그러나 멈추지 않는다.
옆에서 누군가 카운트를 세고
누군가는 응원을 건넨다.
릴리스는 이곳에서 ‘설명’을 요구받지 않는다.
과거도, 성적도, 가족도 묻지 않는다.
그녀는 그저 반복한다.

운동이 끝난 뒤, 보드워크를 따라 걷는다.
노점에서 커다란 사탕을 산다.
땀을 흘린 뒤 설탕을 먹는다.
비효율적이지만 릴리스는 웃는다.
재밌다!

저녁이 되면
‘도자기와 친구들’ 모임이 열린다.
작업을 가져오거나 새로 시작하거나.
릴리스는 완벽하지 않은 화병을 떠올린다.

이번에는 첫날처럼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물의 양을 조절하고 속도를 늦춘다.
옆에서 올란다 쿠프만이 손 모양을 교정해준다.
“흙을 밀지 말고, 받쳐.”
릴리스는 고개를 끄덕인다.

릴리스가 좋아하는게 하나둘 생겨난다.
타투도 도예도
이 마을도
이 마을 사람들도....

노드 헤이븐의 밤이 너무 좋은 릴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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