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포겔
다른 차원의 어딘가에는 대형 트럭 운전사인 스티브 포겔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현실에서 스티브는 더 큰 커리어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우주를 가로질러 화물을 운반하는 우주 트럭 운전사가 되기를 꿈꿉니다. 이 대담한 야망이 그의 아내 준을 그의 곁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녀의 건강한 요리 덕분에 그는 순식간에 우주를 누빌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장난으로 코미디 클럽에서 군중 속에서 (해롭지 않은) 원라인을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준 케이
어떤 것도 준이 삶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막을 수는 없어요. 비록 그것이 약간 불규칙하다고 해도요. 한번은 목공에 뛰어든 적이 있어요 랜덤이죠? 하지만 그녀는 몇 달 동안 체육관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단단한 참나무로 집에 있는 모든 가구들을 조각하는 데 필요한 근육을 만들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다른 무언가가 스티브 포겔이었다. 그들은 이상한 커플이지만, 야망이란 결코 부족하지 않은 특성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연애였고, 금방 식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스티브의 서툰 유머와 진심 어린 칭찬,
그리고 준의 변덕스러워도 뜨거운 열정은
서로의 일상에 천천히 스며들었다.
"같이 살아볼래?"
누가 먼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날부터 둘은 같은 집, 같은 냉장고, 같은 침대를 쓰기 시작했다.
스티브는 스타 코미디언이 되는 게 꿈이었다.
작은 마을에서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준은 그를 위해 델 솔 밸리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무명의 코미디언이 꿈을 키우기 딱 좋은 도시,
그리고... 새벽 햇살이 부엌 창을 뚫고 들어오는 델 솔의 아침.
그날도 준은 일찍 일어나 조깅을 나섰다.
이사한 지 며칠 되지 않은 동네였지만,
그녀는 이 거리의 공기, 식물, 냄새, 그리고 멀리 보이는 고급 저택까지도
하나하나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햇살을 등지고 달리는 그녀의 표정은, 확실히 행복해 보였다.
준과 스티브는 서로를 만난 그날부터 마치 오랜 친구 같았고, 서로의 이상한 취향과 방향 없는 열정조차 웃으며 껴안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스티브는 유쾌하고, 조금은 철없지만 그만큼 따뜻했고,
준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두 사람은 같은 주방에서 요리를 나누고, 서로의 조크에 웃고, 목공을 하다 넘어진 걸 두고도 추억을 만들 만큼 가까워졌다.
그렇게 함께 만든 계절이 있었다.
행복은 거창하지 않았다.
함께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웃음을 못 참고 눈 찡긋하며 찍은 그 셀카 한 장.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가장 웃고 있었던 날이었다.
또 하루는 노래방에 갔다.
스티브는 너무 높은 음을 무리하게 부르다 삑사리를 냈고,
준은 옆에서 배꼽을 쥐고 웃었다.
결국 둘은 마이크를 나눠 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마치 듀엣 가수처럼 노래를 불렀다.
그 순간, 그 공간엔 노래도 있었지만,
더 큰 건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날, 로맨스 축제는 평소처럼 달콤한 음악과 붉은 조명, 향기로 가득했다.
준은 이 축제가 둘 사이에 작은 설렘을 더해주길 바랐고,
스티브는 뭔가 특별한 저녁을 상상하고 있었다…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건,
바네사 정에게 스티브가 보낸 느끼한 눈빛 하나로 무너졌다.
“그냥 인사였어.”
스티브는 그렇게 말했지만, 준의 입가에는 더 이상 웃음이 없었다.
그때, 스티브의 친구 조반니가 다가와 장미 한 송이를 건넸다.
“기분 전환이 필요해 보여서요.”
진심이었을지 장난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스티브의 표정은 그 순간 확 바뀌었다.
모든 게 너무 복잡하고, 어지러웠던 그날 밤.
준은 화려한 조명 아래서 말없이 라면을 먹었다.
행사장 한 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작은 좌석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뜨거운 국물 한 젓가락.
무슨 맛인지도 몰랐지만,
그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이후, 다시 돌아온 집.
하지만 그 집은 더 이상 둘의 '안전한 공간'이 아니었다.
침묵과 어색함이 가득한 공동 공간에서,
준과 스티브는 그저 서로를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준은 소파에 앉아 TV를 틀고,
스티브는 주방에서 빈 식탁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둘은 같은 집에 있었지만,
그 안엔 ‘함께’라는 단어는 없었다.
몇일이나 흘렀을까...
“우리 얘기 좀 하자.”
결국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
처음엔 차분했지만, 대화는 곧 과거의 상처로 이어졌고
지켜보던 공기마저 무거워졌다.
"넌 늘 내 꿈을 우습게 봤잖아."
"그건 네 농담이 자꾸 진심처럼 들렸기 때문이야."
대화는 끝이 아니라,
서로를 더 멀어지게 만드는 쐐기가 되었다.
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고,
붙잡을 수도, 따라갈 수도 없었다.
싸움도, 울음도 없었다.
그저 둘은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통장을 나누듯 시몰레온을 반으로 나누고
각자의 짐을 쌌다.
에너지 넘치고 목표 지향적인 그녀, 준케이.일도, 사랑도, 갑작스러운 목공예 열정조차도 — 그녀가 마음먹은 건 뭐든 해내는 스타일이에요.스티브와의 이별은 갑작스러웠지만, 준은 멈추지 않아요.자신만의 주방을 갖춘 새 집에서, 마스터 셰프의 꿈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죠.성격은 여전히 엉뚱하고, 종종 방향이 바뀌지만,그 에너지와 야망은 누구보다 뚜렷해요.준은 이제, 새로운 레시피와 더 큰 삶의 목표를 위한 재시작을 준비 중입니다.그녀의 부엌에서는, 실연도 양념일 뿐이니까요.
먼저 떠난 건 준이었다.
햇빛보다 바람이 더 많이 부는 마을,
핸포드-온-베이글리에 새로 터를 잡았다.
시장도, 염소도, 잡초도 있는 시골 동네.
그 화려했던 주방도,
함께 부르던 듀엣도 이제는 없다.
트럭 운전사를 꿈꾸던 낙천적이고 유쾌한 남자, 스티브 포겔.코미디 클럽에서 농담을 던지다가도,주방에 들어서면 의외로 정성껏 요리하는 감성남이기도 하죠.준과의 이별은 쉽지 않았지만, 스티브는 그 특유의 유머와 밝음으로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있어요.새로 이사한 공간에선 마음껏 농담도 하고, 자신만의 공간도 가꿔 나가고 있죠.그는 여전히 음식과 웃음을 사랑하며 살아갑니다.이제는 누구와 함께하지 않더라도,자신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기로 했어요.
스티브는 델 솔 밸리에서 아주 조금 벗어난 외곽,
작은 임대 아파트에 자리를 잡았다.
예전처럼 무대는 없고,
웃음을 듣는 건 식탁 위 티비뿐이지만,
그래도 그는 다시
자신만의 농담을 연습하고,
혼자 하는 요리를 만들어가며 살아간다.
둘은 연락하지 않았다.
사진도 지우지 않았고,
서로의 집 주소도 알고 있었지만,
이젠 찾아갈 명분이 사라진 관계가 되었다.
그렇게 하나였던 집은 두 개의 삶으로 나뉘었고,
같은 시간을 살던 두 사람은 이제,
서로 다른 계절을 지나가고 있다.
※ 이 일지는 계획된 스토리가 아닌, 심들의 자유의지에서 피어난 순간들을 기록한 관찰 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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