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고 창의적이며, 사랑에 푹 빠진 로맨티스트. 캣은 패션 업계에 발을 들이기 위해 꿈을 좇는 다정한 성격의 심이에요. 하지만 그녀에게는 남몰래 간직한 비밀이 하나 있죠. 바로, 공룡과 땅속에 묻힌 고대 유물들에 대한 집착이에요.
한편으로는 패션을 뒤로하고 고고학의 세계에 뛰어들고 싶어하지만, 그건 그녀의 안전한 세계에서 너무 벗어난 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지금은 그저 다양한 공룡 소품들과 화석들을 수집해 집 안 곳곳에 전시하며 만족하는 중이죠... 정말, 그걸로 만족하고 있는 걸까요?
오래 전부터 눈여겨보던 심, 캣 젠킨스.
빨간 머리에 세련된 옷차림, 그리고 어디선가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그 분위기까지.
딱 봐도 델솔벨리 어딘가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데뷔할 것만 같은 그런 심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그녀로 고고학자 플레이를 해봐야지, 하고 심을 불러오려 했는데…
엥?
스트레인저빌에 살고 있는 마크 에글스턴과 결혼한 상태였다?!
…내가 안 시켰는데?
아마 MC커맨드센터에서 자유결혼이 켜져 있었던 듯하다.
그렇게 캣은 어느새 마크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당황 당황!
이 심은 패션계 루트를 걷게 하고 싶었고, 솔로 플레이도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근데 또… 생각해보니, 이 결혼도 심들의 자유의지에서 나온 거라면
그냥 받아들이는 게 내 플레이 스타일 아닌가?
새로운 세이브파일을 파기는 싫고,
그래서 계획을 살짝 틀었다.
고고학자 루트는 유지하되, 이제는 결혼한 여성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써보기로....
🎨 마크 에글스턴 (Mark Eggleston) 창의적이고, 명랑하고, 살짝 엉뚱한 면도 있는 마크는 사막 아래 펼쳐진 하늘을 화폭에 담는 걸 파티보다 좋아하는 심이에요.
부모님에게 받은 넉넉한 지원금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크는 덜 분주한 도시 스트레인저빌로 이사했어요. 이곳에서 그는 평화와 영감을 찾고, 어쩌면 작은 미스터리도 발견하고 싶어하죠.
지금은 앨리스, 레슬리와 함께 집을 나누고 있지만 이들은 친구라기보단 단지 같은 공간을 쓰는 동거인에 가까워요.
마크는 여유로운 하루를 좋아해요. 정원 손질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혹은 책 속에 파묻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거든요.
세상의 모든 이들과 친구가 되는 게 그의 인생 목표지만, 지금은 그저 커피 한 잔, 빈 캔버스, 그리고 가끔 떠오르는 음모론이면 충분하답니다.
🧠 특성: 예술 애호가 / 책벌레 / 명랑함 / 사교적인 성격 🎯 포부: 세상의 친구 🎨 기술: 그림 / 논리 / 원예 🏡 현재 거주지: 이클렉틱 아트 가구 (스트레인저빌)
이랬던 마크가 캣과 결혼을 했어요-
그래 의외로 잘어울린다!
로맨틱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가진 캣 젠킨스,
그리고 그녀가 들고 오는 이상한 유물들을
조용히 스케치북에 담아주는 예술가 마크 에글스턴.
둘은 델솔벨리도, 스트레인저빌도 아닌
한낮의 햇살이 사막을 감싸는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이사를 왔어요.
이제 이곳에서,
누구보다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특별한 이들의 삶이 시작됩니다.
낡은 화석을 닦아 책상 위에 올려두고
그걸 붓으로 따라 그리는 저녁들.
스타일링 의뢰 사이사이,
고고학 사이트에 슬쩍 다녀오는 캣의 발걸음.
언젠가 둘만의 박물관을 여는 날이 오면,
아마 이 일지의 첫 장이 그 기점이 되겠죠?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들의 소소하지만 꽤 진지한 사막 라이프를 함께 따라가 볼게요.
곧 다시 만나요.
※ 이 일지는 계획된 스토리가 아닌, 심들의 자유의지에서 피어난 순간들을 기록한 관찰 일지입니다.
다만, 때때로 유저의 작은 바람이나 호기심이 개입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야기는 언제나 그들로부터 시작돼요.
그렇기에 더 예측할 수 없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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