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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동산/행운의 복권 당첨자

[기쁨동산 43] 복권당첨자 02. 거트 쿠프만

by 플럼밥집사 202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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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 [기쁨동산/행운의 복권 당첨자] - [기쁨동산35] 복권당첨자01. 미카엘라 NPC

 

[기쁨동산35] 복권당첨자01. 미카엘라 NPC

기쁨동산에는 가끔, 아무 예고 없이 인생의 방향이 뒤집히는 날이 찾아온다.한 장의 종이.작은 숫자 조합.그리고 100만 시몰레온. 행운의 복권 당첨은 그 자체로는 축복처럼 보이지만,마을도 집

2026.infoboxlucy.com

 

기쁨동산에는 가끔, 아무 예고 없이 인생의 방향이 뒤집히는 날이 찾아온다.

한 장의 종이.
작은 숫자 조합.

그리고 100만 시몰레온.

 

행운의 복권 당첨은 그 자체로는 축복처럼 보이지만,
마을도 집도 없이 떠도는 삶 위에 떨어진 돈은 어쩌면 또 다른 질문이 되기도 한다.

이 기록은 단순한 당첨 소식이 아니다.

당첨된 심이
기본 심이든,
갤러리에서 불러온 심이든,
혹은 이름 없이 거리를 걷던 NPC이든,

그들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상태’로 남지 않도록
새로운 삶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이야기다.

 

100만 시몰레온은 시작 자금일 뿐.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부자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행운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관찰하는 것이다.

 

당첨된 심은 이제 혼자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플레이 심과 함께 살아가고,
마을에 정착하고,
가족이 되거나,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이 기록은 우연히 선택된 행운이 한 가구의 역사로 바뀌는 과정을 남긴다.

그리고 오늘, 또 한 명의 당첨자가 탄생한다.

수십 년 동안 쿠프만 집안이 아름답게 구워낸 도자기는 노드헤이븐의 대표적 특산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 거트가 가업을 물려받았을 때만 해도 혼자서 모든 것을 운영할 자신은 없었습니다. 

욜란다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함께 힘을 합쳐 테라포타를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혼한 지 수년이 지나고 딸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욜란다와 거트는 예전만큼 서로 친밀하게 지낼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욜란다가 본점을 관리하는 동안 거트는 종종 지역 시장의 가판대를 관리하고 있는데, 소문에 따르면 거트는 일부 고객들에게 특히 친절하게 대한다고 합니다. 

이 커플은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들의 사랑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을까요?


 

여기까지가 이 가족의 기본스토리이다. 
이제 이 쿠프만 가족은 기쁨동산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쿠프만 가족의 기본 설정에는 대학에 진학한 딸이 있다는 언급이 존재하지만, 실제 가구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기쁨동산 기록에서는 쿠프만 부부의 외동딸인 ‘릴리 쿠프만’을 새롭게 구성해 추가했다.

릴리는 어린 시절부터 테라포타 공방에서 자라며 부모의 영향을 자연스럽게 받아온 심이다.
아버지 거트의 덤벙거리지만 정 많은 성격과,

어머니 욜란다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동시에 물려받아 종종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충동적이지만 결과에는 지나치게 집착하는 편이며,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엉뚱한 행동으로 분위기를 흐리곤 한다.

 

현재 릴리는 대학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방학이나 휴일에만 노드헤이븐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야망은 ‘진정한 동물의 친구’다.
어릴 적부터 길고양이와 떠돌이 강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고,

시장 근처에서 다친 동물을 발견하면 부모 몰래 데려와 돌보는 일이 자주 있었다.

특히 릴리는 사람보다 동물의 감정을 더 빨리 눈치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동물들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심이다.

현재는 수의사를 목표로 공부 중이며, 언젠가는 노드헤이븐에 작은 동물병원을 여는 것을 꿈꾸고 있다.

한편 릴리는 부모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거리감 역시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챈 인물이기도 하다.

딸이 대학에 진학한 뒤 쿠프만 부부의 집이 조용해졌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지만,

릴리는 여전히 두 사람 모두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딸이다.

쿠프만 가족의 집은 노드헤이븐에서도 꽤 인상적인 건물로 알려져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정한 현대식 주택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건물은 단순한 집이 아니다.
쿠프만 부부가 평생을 바쳐 운영해온 도자기 공방 ‘테라포타’와 생활 공간이 함께 붙어 있는 형태의 복합 건물이다.

1층은 소규모 사업장으로 사용된다.

입구 쪽에는 완성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안쪽에는 거트와 욜란다가 직접 사용하는 제작 공간과 가마가 자리하고 있다.

노드헤이븐 주민들은 이곳을 단순한 가게라기보다 작은 공방 겸 갤러리처럼 여긴다.

가끔 관광객들이 들러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하지만, 단골들은 여전히 “쿠프만네 공방”이라는 오래된 이름으로 부르는 편이다.

특히 거트는 시장 가판대보다 이 공간에 있을 때 훨씬 편안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반면 욜란다는 전시 진열 상태나 작업대 정리를 지나치게 꼼꼼하게 관리하는 편이라,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공방 곳곳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2층은 가족이 생활하는 집이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지만 햇빛이 잘 들고, 생활 공간과 작업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릴리가 어린 시절을 보낸 흔적도 아직 남아 있다.
대학 진학 이후 방은 이전보다 조용해졌지만, 부모는 여전히 그녀의 방 구조를 크게 바꾸지 못하고 있다.

쿠프만 가족은 오래전부터
“일과 삶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방식”에 익숙한 심들이었다.

아침에는 가마 불을 확인하고,
점심에는 손님을 응대하고,
밤이 되면 같은 건물 위층으로 올라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어쩌면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이 집은 단순한 부동산이라기보다,
쿠프만 가족의 시간 자체가 층층이 쌓여 만들어진 공간에 더 가깝다.

100만 시몰레온이라는 거대한 당첨금은 쿠프만 가족에게 찾아왔지만,

놀랍게도 그들의 일상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거트는 여전히 아침이면 공방 문을 열고,
욜란다는 진열대의 먼지를 닦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시장 가판대도 그대로 운영 중이고,
가마 불도 이전과 다를 것 없이 매일 켜진다.

노드헤이븐 주민들 중 누구도 아직 이 가족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고 느끼지 못한다.

사실 쿠프만 부부는 원래부터 큰 욕심이 많은 심들이 아니었다.

이미 평생 함께 공방을 지켜냈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정도의 기반도 갖추고 있다.

젊은 시절이라면 몰라도, 지금의 두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부는 “새로운 인생”보다는 그저 예상치 못한 여유에 더 가까웠다.

대신 두 사람은 꽤 빠르게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이 돈은 릴리를 위해 남겨두기로 하자.

현재 대학에서 수의사를 목표로 공부 중인 릴리는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건 작은 동물병원을 열고 싶어 한다.

쿠프만 부부는 그 꿈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복권 당첨금은,
딸이 자신들처럼 불안정한 시작을 겪지 않게 해줄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흥미로운 점은, 릴리조차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쿠프만 부부는 복권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가족도, 단골 손님도, 시장 사람들도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노드헤이븐 주민들은 여전히 쿠프만 부부를
“조용히 도자기 만드는 사람들”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쿠프만 부부 역시, 지금으로서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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